
To. 태댕이에게




"내 사소한 날들도 너와 함께라면 모두 소중한 날이 돼"
200일간 우리 거의 떨어진적이 없지, 그런만큼 매일이 특별할 순 없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맨날 출근하고 퇴근하고 집들어가서 지쳐서 잠들던 나의 사소하고 평범하면서 조금은 어두웠던 날들에 태영이가 들어와주면서 매일 하루하루가 특별한 날들로 변했던거 같아, 하품하며 출근하던 길은 운전하면서 가는 긴장되는 순간이 되었고, 지쳐서 퇴근하던 길을 나를 기다리는 태영이를 빨리 보러가야 한다는 생각에 맘 급하면서도 항상 기다려지는 순간이 된거 같아 다소 평범하고 보잘 것 없던 내 삶을 매일 설레고 긴장되고 기다려지는 날들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나는 너와 함께라면 약한 사람이 되도 무섭지 않아"
나는 200일간 봐와서 알겠지만 부족하고 약한면이 많은 사람이야, 참 허술한 사람이지만 그런 면들을 가리기 위해 나는 포장하고 아닌척하고 어떻게는 혼자 해결해보려하고 강한척 쎈척 했던 날들이 많았어, 약해보이면 왠지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고 싫어할거 같아서 그랬던거 같아...
아직도 가끔 내가 잘못하거나 부끄러운 순간에 오히려 화를 내는걸 보면 이런 내 모습이 다 고쳐진거 같지는 않지만 태영이랑 200일간 매일 같이 있으면서 의도하지 않아도 내 부족한 모든 모습들을 보이게 되는데 그때마다 나를 달래면서, 내가 실수해도 괜찮다고, 그리고 안좋은건 앞으로 같이 고쳐가자고 힘이 되주는 걸 느끼면서 나의 약한면을 보여도 괜찮은 사람을 드디어 만났구나하고 나도 모르게 편해지고 태영이 너를 더 믿게 되는 거 같아💚




"너의 하루도 매일이 행복이였으면 좋겠어"
사실 나는 자기를 만나고 게을러졌을만큼 맘이 편안하고, 항상 큰걸 이루려고 목표하고 바쁘고 쫒기듯이 살던내가 별거 아닌거에도 웃고 즐겁고 큰 꿈보다 지금의 이 사람과 행복한 이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게 됐어, 하지만 내 부족한 모습 때문에 자기를 더 불안하게 만든건 아닌지 나를 만나기 전보다 오히려 자기를 피곤해진건 아닐지 걱정되기도 해...
그래서 앞으로 내 꿈과 목표는 큰 걸 가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평온한 이 하루에서 자기의 걱정하나를 덜어주고, 자기의 피곤함을 덜어주면서 자기한테도 평온하고 온전한 일상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위해서 설계해 나가려고, 게을러진건 차차 고쳐봐야지 히힣 마음이 편안한가봐 자기도 내가 꼭 내 옆에서 항상 평온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줄게, 약속해, 지켜봐줘💕



